29세 한인 2세 '시애틀 쾌거'…샘 조 항만청 커미셔너 당선
2019-11-07 오전 9:02 밴쿠버 교차로 조회 41
Text Size: Larger Smaller Small
20대 한인 2세가 지난 5일 실시된 워싱턴주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제2 포지션에 출마해 당선됐다.

킹카운티선거국에 따르면 샘 조(한국명 조세현·29·민주당·사진)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첫 개표에서 15만1037표(56.8%)를 얻어 11만3559표(42.7%)에 그친 그랜트 데징거(63) 후보를 물리치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 후보가 당선되면서 워싱턴주 한인 선거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는 평가다. 인구 240만명으로 미국에서 13번째로 큰 킹카운티 전체를 상대로 하는 선거에서 한인의 첫 승리이기 때문이다.

조 당선자는 개표 후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한인과 킹카운티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애틀(시택)공항과 시애틀항을 관리하는 커미셔너로서 모든 이익이 시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시택 공항은 미국 공항에서 10번째로 큰 규모다. 시애틀항은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에서 7번째로 큰 항구다. 시애틀항만청은 이들 2곳을 관리·운영한다. 연간 예산은 4억 달러에 이른다. 책임자(CEO)와 선출직 커미셔너 5명, 직원 2000여 명을 두고 있다.

시애틀에서 태어난 조 당선자는 워싱턴DC 아메리칸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고,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정치·경제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연방 국무부에서 분석가로, 민주당의 애미 베라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시 백악관 행정부 차관 특별보좌관을 맡기도 했다.
Tag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