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유학생 마약거래로 10개월 징역형
2020-06-28 오후 3:27 밴쿠버교차로 조회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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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l sentence for South Korean woman arrested at St. John's airport with drug cash


지난 2월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 국제공항에서 약물소지 및 유통 혐의로 체포된 전혜영(여,37)씨가 10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5일 화상으로 열린 재판에서였다. 학생비자를 가진 그는 복역 후 한국으로 추방된다.

그동안 클래런빌 여자구치소에 구금된 전씨는 앞서 열린 재판에서 불법 대마 소지 및 유통, 돈세탁, 재물 불법취득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25일 열린 재판에서 전씨는 돈세탁과 재물불법취득, 두 건의 혐의를 인정했고 검찰은 대신 약물소지 혐의를 철회했다.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가며 재판을 받은 전씨는 "내가 한 일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가족이 너무 그립다.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전씨는 작년 11월21일부터 지난 2월26일 사이 불법 대마초 유통을 목적으로  밴쿠버와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를 수차례 오간 혐의를 받았다. 세인트존스 공항에서 체포됐을 당시 진공으로 밀폐된 가방에서 7만5천 달러가 발견됐다.  

경찰은 앞서 전씨가 밴쿠버에서 세인트존스에 도착한다는 정보를 입수, 공항에서 가방 2개를 챙겨 인근 호텔로 향하는 전씨를 따라 호텔에서 잠복했다. 이후 경찰은 검은색 SUV 차량에서 내린 남성이 호텔로 들어갔다가 전씨의 가방 1개를 챙겨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호텔에서 접선이 이뤄진 것이다. 

임무를 수행한 전씨는 공항도착 3시간 후 모든 일을 끝내고 밴쿠버 행 비행기를 탑승하려던 계획이었다. 그는 탑승직전 체포됐다. SUV 남성 또한 체포됐으며 그가 챙겨나온 가방에선 대마초와 대마수지가 발견됐다. 

전씨는 지난 4월 보석을 요청했지만 재판정은 그의 추가 범죄혐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보석을 불허했다. 그는 초범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변호사는 앞서 재판에서 전씨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캐나다에 왔지만 다니려고 한 학교에 못 들어가면서 '잘못된 무리'와 어울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학생비자를 가졌어도 단 한 번도 학교에 출석한 적이 없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토론토총영사관 김해출 경찰영사는 "현지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으면 한국에서 따로 처벌이 없다"며 "이중처벌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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