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사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미주토크방

모시고 사는게 효도는 아니에요 저도 결혼초부터 지금까지 같이 사는데요.
사는동안 우여곡절과 제가슴에 피멍만 드네요
근데 자식교육에는 좋은거 같어라구요 아이가 어른 공경 할 줄알고, 며느리는 힘들죠

저는 제가 아이들한테 나중에 엄마, 아빠가 혼자되도 가까이는 살되, 같이 살지는 말라고 했어요. 그러다 이혼당한다고...ㅋ
홀로되시는 부모님 마음 아프죠. 하지만, 요즘 세상이 그런가요. 아이를 위해 끝까지 부모가 희생(?) 해야죠...ㅠㅠ

우리 부모님들...자식들한테 다 주지 마시고, 기운 있을때 노후준비 해놔야 합니다. 자식들 결혼하면 지들 사는데 바빠서 부모까지 신경 못써요. 다주지 말고 지금부터 노후 준비 하세요.

저는 결혼한 아들인데요. 저희 어머니께서 언제 그런말씀 하시더라구요. 너희 손녀들 보고 싶어도 놀러오라는 말을 못해겠다구요...부모님이 눈치봐야하는 세상이 되버린지 오래됐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부모님을 모신다고 하면 어떨까요? 저희 부모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나는 너가 이혼 안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나중에 부모 모실생각 하지 마라'...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저는 아직 시어머니가 되지는 않았지만..... 며느리들은 상처는 본인들만 받는 다고 생각하지만 시어머니들은 안받을지?
요즘 자녀들은 도움은 받으려고 하지만 간섭은 싫다네요
세상의 이치로 보면 받기만 하는것이 맞는 관계일까요.. 인생은 항상 기브 앤 테이크
부모님께 희생을 바라기만 하지 마세요